커리큘럼
아카데미모듈 0 · 오리엔테이션
세 개의 층: 워크스페이스, 그래프, 에이전트
이 레슨에서 배우는 것
- 세 층의 이름을 대고, 파일과 연결과 답변을 각각 어느 층이 맡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 마크다운 파일이 절대 수정되지 않는 이유와, 그래프가 "다시 만들 수 있는" 층이라는 말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 노트 속 한 문장이 그래프의 노드가 되고, 다시 원문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 글을 쓰는 동안 Consilience가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하는 일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워크스페이스를 쓴 지 여섯 달째. 노트가 수백 개로 불어난 어느 날, 누군가 묻습니다. "저기, 가격 정책은 결국 뭘로 정했었죠? 어디에 적어 뒀죠?" 평범한 마크다운 폴더라면 검색하고 훑어보는 데 20분은 걸립니다. 노트는 분명히 어딘가에 있습니다. 없는 것은 노트 사이의 연결이죠.
Consilience의 답은 세 개의 층입니다. 층마다 맡은 일이 딱 하나씩 있죠. 마크다운 파일은 쓴 그대로 남습니다. 그 위에 지식그래프가 자라나 무엇이 무엇과 이어지는지 색인합니다. 그리고 AI 에이전트가 그 그래프를 읽고, 직접 뒤져야 했을 연결을 대신 따라갑니다.
첫 실행에서 폴더를 연결했으니, 추출은 이미 백그라운드에서 그 그래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이후 수업 전체가 매달릴 그림 하나를 그려 두겠습니다.
세 층 한눈에 보기
| 층 | 담는 것 | 단 하나의 규칙 |
|---|---|---|
| 1층 · 마크다운 워크스페이스 | 내 노트, 내 컴퓨터에 있는 평범하고 옮기기 쉬운 파일 | 영구 기억: 위층은 읽기만 할 뿐, 절대 고쳐 쓰지 않습니다 |
| 2층 · 지식그래프 | 노트마다 추출한 엔티티, 관계, 그리고 내 문장 그대로의 스테이트먼트 | 다시 만들 수 있는 색인: 모든 사실이 자기 출처 노트를 기억합니다 |
| 3층 · 에이전트 | 그래프의 연결을 따라가 답하고 행동하는 AI | 맨 위에서 추론하고, 배운 것은 새 노트로 따로 표시해 저장합니다 |
- 워크스페이스(workspace)
- 마크다운 파일이 담긴 폴더. 나머지 모든 층이 여기서 만들어지는, 영구적이고 옮기기 쉬운 바탕입니다.
- 엔티티(entity)
- 노트가 언급하는 대상. 사람, 조직, 장소, 프로젝트, 아이디어 같은 것으로, 그래프의 노드가 됩니다.
- 네임드 그래프(named graph)
- 그래프 저장소 안의 노트별 칸막이. 각 노트에서 추출된 사실은 그 노트의 경로를 키로 하는 자기 칸에만 담깁니다.
- 출처(provenance)
- 사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기록. Consilience에서는 네임드 그래프 자체가 곧 출처 기록입니다. 어떤 노트가 그 사실을 주장했는지가 그 이름에 담겨 있습니다.
- 에이전트(agent)
- 그래프를 읽고 연결을 따라 질문에 답하는 내장 AI. 스스로 배운 지식은 표시된 노트로 저장합니다.
1층, 워크스페이스: 변하지 않는 기억
가장 아래층은 제일 수수하지만 제일 중요합니다. 내 컴퓨터에 있는 마크다운 폴더죠. 위의 모든 것이 이 파일들에서 만들어지고, 위의 어떤 것도 이 파일에 다시 쓰지 않습니다. 저장하든, 이름을 바꾸든, 옮기든, 어떤 편집기로도 열리는 평범한 텍스트 파일 그대로입니다. 내일 Consilience를 떠나더라도 이 층은 고스란히 나와 함께 떠납니다.
2층, 지식그래프: 출처를 기억하는, 다시 만들 수 있는 색인
마크다운 노트를 저장할 때마다 Consilience가 조용히 읽습니다. 노트가 언급하는 사람, 프로젝트, 장소, 아이디어는 엔티티가 됩니다. 그들을 잇는 유형화된 사실은 관계가 됩니다. 그리고 "결정과 질문 붙잡아두기"가 켜져 있으면, 내가 쓴 결정, 질문, 주장, 인용이 내 문장 그대로 스테이트먼트로 남습니다. 이 모든 것은 기기 안 그래프 저장소로 들어가고, 내 파일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설계는 이것입니다. 각 노트의 사실은 그 노트의 경로를 키로 하는, 자기만의 네임드 그래프에 담깁니다.
# 노트마다 노트 이름을 딴 자기 칸이 생깁니다:
note "strategy/pricing.md" {
(Acme) -인수함-> (Initech)
}
# 노트를 재추출하면 -> 이 칸만 교체됩니다.
# 노트를 지우거나 이름을 바꾸면 -> 이 칸만 삭제되거나 키가 바뀝니다.이 노트별 칸막이 덕분에 그래프는 정직하면서도 언제든 버릴 수 있는 층이 됩니다. 정직한 이유는 출처가 구조에 박혀 있어서입니다. 모든 사실이 자기를 주장한 노트를 압니다. 그래서 연결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 사실이 어느 노트 어느 문장에서 나왔는지 원문 그대로 보여 줍니다.
버려도 되는 이유는 층 전체를 다시 만들 수 있어서입니다. 설정의 "지식그래프 재구축"이 최신 로직으로 모든 노트를 재추출합니다. 그리고 내가 고친 것들, 그러니까 종류 지정, 동의어 판정, 삭제한 연결은 노트별 그래프 바깥에 따로 저장됩니다. 그래서 재구축해도 내가 가르친 내용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노드를 드래그해 보세요. 커뮤니티 칩을 누르면 그 부분만 또렷하게 보입니다.
이해도 체크
설정의 "지식그래프 재구축"은 모든 노트를 처음부터 다시 추출합니다. 이미 확정해 둔 종류 지정과 동의어 판정은 어떻게 될까요?
3층, 에이전트: 그 위에서 추론하기
맨 위층은 내장 AI입니다. 그래프는 나만큼이나 AI를 위해 존재합니다. 앱의 빈 화면 문구 그대로, "AI가 그 연결을 따라가 완전한 답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죠. 노트를 한 장씩 키워드로 뒤지는 대신, 에이전트는 엔티티에서 관계로, 관계에서 그 뒤의 노트로 걸어갑니다. 그리고 그 걸음마다 1층의 원문 문장이 뒷받침합니다.
- 그래프를 통해 읽습니다. 엔티티, 관계, 스테이트먼트(엔티티 페이지의 "당신의 표현으로" 섹션)가 전부 따라갈 맥락이 됩니다. 하나하나 출처 노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그래프를 만드는 것도 AI입니다. 추출 자체가 AI가 노트를 읽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모델을 쓸지는 설정의 "추출 모델"에서 고릅니다.
- 배우는 것도 공개적으로 합니다. 에이전트가 저장한 노트는
learned/아래에 담겨 내 노트처럼 색인됩니다. 다만 항상 에이전트 작성으로 표시되어 내 글과 섞이지 않습니다.
수면 주기: 자리를 비운 사이의 정리
기억이 작동하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1층이 낮 동안의 경험이라면, 2층은 잠자는 뇌가 하는 일입니다. 기억 자체는 건드리지 않고, 하루를 연상의 그물로 엮어 두는 것이죠.
"자동 지식그래프 추출"이 켜져 있으면 저장할 때마다 방금 고친 노트만 조용히 다시 읽고, 손대지 않은 노트는 그대로 둡니다. 더 깊은 정리는 "AI 검색 정리하기" 버튼을 한 번 누를 때 돌아갑니다. 그리고 여섯 시간 넘게 자리를 비운 사이 정말 새 소식이 생겼다면, 그래프가 "그동안 새로 온 것" 카드로 알려 줍니다.
사실 하나의 일생
내가 쓴다 (1층)
노트에 "Acme가 3월에 Initech를 인수했다"라고 쓰고 저장합니다. 이 파일이 영구 기록입니다. 그 무엇도 이 파일을 고치지 않습니다.
추출이 변화를 알아챈다 (1층 → 2층)
저장하는 순간, 백그라운드 추출이 이 노트가 바뀐 것을 알아채고 이 노트만 다시 읽어 네임드 그래프를 새로 씁니다. Acme와 Initech는 엔티티가 되고, "인수했다"는 둘을 잇는 유형화된 관계가 됩니다.
내가 검수할 수 있다 (2층)
문서 사이드바의 "핵심 사실" 버튼을 누르면 "이 노트의 핵심" 대화상자가 열립니다. 엔티티 카드, 관계 목록, 그리고 이 노트만의 연결 그래프가 보입니다.
에이전트가 따라간다 (3층)
지식그래프에서 Acme의 카드에 이 연결이 나타납니다. 마우스를 올리면 내가 쓴 원문 문장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3층의 답이 1층의 말에 뿌리내리는 순간이죠.
이해도 체크
각 노트의 사실은 노트 경로를 키로 하는 자기만의 네임드 그래프에 저장됩니다. 이 설계가 주는 이득은 무엇일까요?
이 그림 하나만 기억해 두세요
이 코스의 나머지 전부가 이 그림에 매달려 있습니다. 어느 수업에서 "추출"이라고 하면 1층이 2층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엔티티 페이지, 컬렉션, 주제 지도가 나오면 2층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채팅하고, 리서치를 돌리고, 에이전트의 제안을 검토할 때는 3층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3층의 모든 주장은 1층의 원문 문장을 가리킬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