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 사례

덱의 이탈률 주장, 데이터룸 코호트 숫자, 콜 녹취 발언을 한 표에 모은다

예시 · 가설 시나리오읽는 데 5분Consilience Team

이걸로 되는 일피치덱 40장·데이터룸 130건·레퍼런스 콜 녹취 6건에서 "창업자가 이탈률에 대해 한 주장과 데이터룸 숫자를 나란히" 같은 질문에, 각 줄마다 원문 문장과 "{노트} · {n}번째 줄" 인용이 붙은 답을 받는다.

화요일 밤 11시. 심사역의 모니터에 창이 네 개 떠 있다. 왼쪽은 피치덱 12장, "월 이탈률 1.8%"라고 적혀 있다. 오른쪽은 데이터룸에서 받은 코호트 엑셀, 2024년 9월 코호트만 따로 계산하면 3.1%가 나온다. 아래쪽은 레퍼런스 콜 녹취 4번 파일, 37분 12초 지점에서 전 고객사 운영팀장이 "작년 하반기에 우리 팀은 사실상 안 썼어요"라고 말한다. 그는 이 세 개를 노션 표 한 칸에 손으로 옮겨 적는 중이다. 표에는 채울 칸이 41개 남아 있다.

시리즈A 심사역이다. 투심위까지 실질 2주가 남았고, 손에 있는 건 피치덱 40장, 데이터룸 문서 130건, 레퍼런스 콜 녹취 6건, 시장 리포트 3건이다. 이 글은 그 자료를 Consilience 워크스페이스에 넣고, 창업자의 주장 옆에 데이터룸 증거와 콜 녹취 반박을 나란히 세우기까지를 보여준다. 실제 고객 사례가 아니라 가정해 본 가상 시나리오다.

손에 있는 자료

자료는 이미 다 확보돼 있다. 주장은 피치덱에, 그 주장을 뒷받침하거나 뒤집는 숫자는 데이터룸 파일에, 숫자와 어긋나는 발언은 콜 녹취 중간에 들어 있다. 남은 일은 세 곳을 오가며 같은 항목을 찾아 맞춰 보는 것이다.

  • 피치덱 40장 — 지표 슬라이드 6장, 시장 규모 3장, 경쟁 구도 2장. 나머지는 팀과 비전.
  • 데이터룸 문서 130건 — 월별 매출 시트, 코호트 리텐션 엑셀, 주요 고객 공급계약 14건, 이사회 의사록 9회분, 진술보증서 초안.
  • 레퍼런스 콜 녹취 6건 — 현 고객 3곳, 이탈 고객 2곳, 전 직원 1명. 콜당 40~60분, 텍스트로 풀면 건당 8천 자 안팎.
  • 시장 리포트 3건 — 유료 리서치 PDF 2건, 공개 산업 보고서 1건.
  • 심사역 본인 메모 — 미팅 3회분, 각 2~3장.

지금은 이렇게 한다

덱을 한 장씩 넘기며 검증할 주장을 뽑아 표로 만든다. 표의 '증거' 칸을 채우려고 데이터룸을 연다. 파일명이 'v3_final_수정.xlsx' 같은 130건 중에서 코호트 시트를 찾고, 열어서 숫자를 확인하고, 표에 옮겨 적고, 어느 파일 몇 번째 시트였는지도 옆 칸에 적는다. 주장 하나에 이 왕복이 한 번씩 필요하다.

녹취는 검색 자체가 걸리지 않는다. 콜에서 누가 중요한 말을 했다는 기억은 있는데, 6건 × 50분 안 어디였는지는 모른다. 녹취록에 Ctrl+F로 '이탈'을 쳐 보면, 창업자가 쓰는 단어와 고객이 쓰는 단어가 달라서 안 나온다.

2주 중 열흘이 증거를 주장 옆으로 옮겨 적는 일에 들어간다. 판단할 시간은 마지막 사흘에 몰린다.

이 자료를 이렇게 넣는다

추출은 걸어두고 자면 된다. 130건이 들어오는 동안 사람이 하는 작업은 어휘 등록 하나뿐이다.

  1. 폴더 세 개를 통째로 던진다

    사이드바에서 "소스 추출하기"(⌘⇧I / Ctrl+Shift+I)를 열고 deck/, dataroom/, calls/ 폴더를 끌어다 놓는다. 진행은 "파일 읽는 중"부터 "테마로 정리 중"까지 5단계로 표시된다. 원본 130건은 디스크에 그대로 있고, 파일이 수정되지 않는다.

  2. 유료 리포트는 링크로 붙인다

    같은 화면에서 "Add manually""Add URL"로 시장 리포트 3건을 넣는다. 며칠 뒤 데이터룸에 추가 자료가 올라와 손대지 않은 채 쌓이면, 활동 센터가 "이 워크스페이스를 지식그래프로 만들까요?" 카드를 띄운다.

  3. VC 어휘를 가르친다

    타이틀바의 "지식그래프" 버튼으로 그래프를 열고, 왼쪽 레일에서 "도메인 어휘"를 고른다. 패널 머리글은 "내 분야 가르치기"다. 여기에 이 딜의 말을 등록한다. 이탈률, 로고 이탈, 순매출유지율, 코호트, 지배권 변경 조항. 창업자의 "처닝"과 고객의 "안 쓰게 됐다"가 같은 것을 가리킨다는 것도 여기서 알려준다.

  4. 다시 읽힌다

    "전체 재추출"을 누른다. 어휘를 알고 다시 읽으면, Ctrl+F로 안 걸리던 콜 녹취의 "사실상 안 썼어요"가 이탈률에 붙는다.

  5. 케이스로 묶는다

    첫 대화를 나눈 뒤 사이드바에서 그 채팅을 우클릭 → "케이스로 고정…". 핵심 질문 칸에 "이 회사의 이탈률 주장은 데이터룸과 콜에서 지지되는가"라고 적는다.

이렇게 묻는다

새 채팅(⌘⇧C)에 그대로 타이핑한다
"창업자가 이탈률에 대해 한 주장이랑 데이터룸 숫자 나란히 보여줘"
→ 3행 표.
   1행: 덱 주장 "월 이탈률 1.8%" — 출처 "피치덱 · 12장"
   2행: 코호트 시트 2024-09 코호트 3.1% — 출처 "코호트_리텐션.xlsx · 2번째 시트"
   3행: 콜 발언 "작년 하반기엔 사실상 안 썼어요" — 출처 "레퍼런스콜_4 · 412번째 줄"

"레퍼런스 콜에 나온 고객사 중에 매출 시트에 없는 곳 있어?"
→ 2곳. 각 줄의 노트 링크를 누르면 원본이 열린다.
   한 곳: 콜에서 "작년에 계약 종료"로 언급, 매출 시트에 행 자체가 없음.
   한 곳: 콜과 시트의 표기가 달라 서로 다른 엔티티로 잡혀 있음.
         엔티티 페이지 "다른 이름"에서 합칠지 직접 정한다.

"@이탈률 에 대해 나온 말 모아줘"
→ 엔티티 페이지의 "당신의 표현으로" 섹션.
   원문 문장 4건: 창업자가 한 말 2건, 이탈 고객이 한 말 2건.
   각 문장에 누가 말했는지와 출처 노트·줄이 붙는다.

이 답이 나오는 건 "소스 추출하기" 단계에서 문서 130건과 녹취 6건이 하나의 지식그래프(개념을 점과 선으로 연결한 지도)로 묶였기 때문이다. '이탈률'이라는 점 하나에 덱의 주장, 코호트 시트의 숫자, 콜의 발언이 각각 선으로 붙어 있다. 표의 한 행은 그 선 하나를 펼친 것이다.

표의 숫자는 원문까지 되짚을 수 있다. 엔티티 페이지의 연결 칩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 사실을 말한 원문 문장이 "{노트} · {n}번째 줄" 형식으로 인용되고, 클릭하면 3.1%가 나온 시트의 그 대목이 열린다.

무엇이 달라지나

예전지금
덱 주장 하나를 검증하려고 데이터룸 130건에서 파일명으로 시트를 찾는다"@이탈률"을 멘션하면 그 주장에 붙은 데이터룸 숫자가 원문 인용과 함께 따라온다
녹취 6건 × 50분을 Ctrl+F로 뒤진다. 검색어가 화자의 단어와 다르면 안 걸린다"내 분야 가르치기"에 등록한 어휘 기준으로, 창업자의 "처닝"과 고객의 "안 썼어요"가 같은 점에 붙는다
주장·증거·반박을 노션 표에 손으로 옮겨 적고, 출처는 옆 칸에 따로 적는다질문 한 줄에 표로 돌아오고, 각 행에 "{노트} · {n}번째 줄" 링크가 이미 붙어 있다
일주일 뒤 데이터룸에 자료가 추가되면 어디가 바뀌었는지 다시 훑는다케이스를 다시 열면 새 증거 스트립이 어느 고정 엔티티에 증거가 붙었는지 알려준다

남는 일은 판단이다. 덱의 1.8%와 코호트의 3.1% 중 어느 쪽을 기준으로 볼지, 콜의 반박을 얼마나 무겁게 볼지는 심사역이 정한다. 이 워크플로가 대신하는 부분은 세 자료에서 해당 대목을 찾아 한 표에 모으는 데까지다.

덱의 이탈률 주장, 데이터룸 코호트 숫자, 콜 녹취 발언을 한 표에 모은다 · Consil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