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시험을 치기 전에, 교수가 한 학기 내내 되돌아온 주제를 확인한다
이걸로 되는 일시험에 뭐가 나올지는 아무도 알려줄 수 없다. 볼 수 있는 것은 이 수업이 시간을 어디에 썼는지다. 한 학기 강의자료와 리딩, 문제지, 내 노트를 넣고 어느 주제가 모든 자료에서 반복되는지, 교수가 수업에서 무엇을 짚었는지, 내 노트가 어디가 얇은지 묻는다. 자료가 강조한 것이 순위로 나오고 줄마다 해당 강의와 쪽 링크가 붙는다.
시험까지 2주. 13주치 강의자료와 리딩 목록, 문제지 여덟 개가 있고 연습할 기출은 없다. 한 학기 내내 교수가 한 명이었으니, 시험지에 나올 것은 이 자료 안에서 나온다.
문제는 자료가 없어서가 아니라 양이다. 전부 이미 노트북에 있다. 없는 것은 이 학기가 실제로 무엇을 중심으로 돌아갔는지 보는 방법이다. 그 주에 어렵게 느껴졌던 것과 학기가 시간을 쓴 것은 다르다.
한 학기, 한 교수, 다섯 종류의 자료
신호는 수업이 만들어낸 자료 전체에 얇게 퍼져 있다. 중요한 주제는 강의자료에 나오고, 문제지에 다시 나오고, 나중 강의에서 "이건 알고 있다고 치고" 하는 식으로 또 언급된다.
- 13주치 강의자료. 주마다 한 덱이고, 일부는 파일이 아니라 스캔한 유인물이다
- 리딩 목록. 실제로 지정된 장과 참고로만 걸린 장이 섞여 있다
- 문제지 8개와 해설. 교수가 생각하는 '어려운 버전'이 어떤 모양인지 보여준다
- 내가 적은 강의 노트. 중요하다고 했다는 말을 받아 적은 줄도 여기 있다
- 공지와 이메일. 범위 변경이나 힌트는 대개 여기 묻혀 있다
이 중 하나만 봐서는 수업이 무엇을 강조했는지 알 수 없다. 다섯 가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을 때 패턴이 보인다.
지금은 이렇게 복습한다
1주차부터 다시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이 두 번째에는 중요하게 느껴지기를 바란다. 시간이 중요도 순이 아니라 배운 순서대로 쓰인다. 2주차에 세 시간을 들이고 11주차는 새벽에 훑는다.
다른 방법은 물어보는 것이다. 누구는 교수가 그 주제를 핵심이라고 했다고 기억하고, 다른 사람은 반대로 기억한다. 둘 다 적어 두지 않았고, 기출이 없으니 어느 쪽이 맞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다.
그래서 가장 열심히 복습하는 주제가, 수업이 시간을 쓴 주제가 아니라 내가 들었다고 기억하는 주제가 된다.
학기 전체를 한 워크스페이스에 넣는다
준비는 길어야 반나절이고, 대부분은 기다리는 시간이다.
한 학기를 넣기
수업이 만든 폴더를 전부 넣는다
"소스 추출하기"(
Cmd+Shift+I)를 열고 강의자료, 리딩, 문제지와 해설, 내 노트, 공지를 끌어다 놓는다. 스캔 유인물은 OCR로 글자를 읽는다. 한 워크스페이스에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2주차의 그 주제와 11주차의 그 주제가 같은 것으로 붙어야 하기 때문이다.이 수업의 어휘를 등록한다
왼쪽 레일에서 "도메인 어휘"를 열고 이 수업이 쓰는 용어를 넣는다. 분야마다 같은 개념을 다르게 부르고, 교수가 쓰는 표현이 교재의 표현과 다른 경우도 많다. 이걸 안 하면 같은 개념이 세 이름으로 흩어져서 어느 것도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제안된 동의어를 확인한다
"관련 항목 연결 중" 단계에서 강의자료의 용어와 교재의 용어가 같은 개념이라는 제안이 올라온다. 확인하기 전에는 병합되지 않는다. 세 이름으로 흩어져 있던 언급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그 주제의 실제 비중이 드러난다.
추출이 끝난 뒤에 묻는다
구축 중에 메시지를 보내면 "지식 그래프 구축 중" 대화상자가 뜬다. 추출 완료 후 전송을 고른다. 절반만 읽힌 그래프에서는 아직 안 읽은 주제와 정말 한 번도 안 나온 주제가 똑같아 보인다. 여기서는 그게 가장 치명적이다.
2주 전에 던지는 질문
"강의자료와 문제지와 리딩 셋 다에 나오는 주제는?"
→ 순위가 매겨진 목록. 주제마다 등장한 주차와
해당 강의·쪽 링크가 붙는다.
"교수가 주제별로 강의를 몇 번 썼어?"
→ 주제와 주차의 표. 세 번 강의한 주제와 10분 언급한 주제가
같은 크기로 보이지 않는다.
"중요하다, 시험에 나온다, 많이 틀린다고 말한 대목은?"
→ 강의자료와 공지, 내 노트에서 강조를 표시한 줄이
원문 그대로, 어느 강의에서 나왔는지와 함께 나온다.
"문제지에는 자주 나오는데 내 노트가 얇은 주제는?"
→ 빈틈 목록. 수업이 반복해서 시킨 것 중 내가 제대로 안 적은 것.마지막 질문이 가장 쓸모 있으면서 가장 덜 떠오르는 질문이다. 수업이 계속 연습시킨 것과 내가 실제로 남긴 것을 맞대 보는 일이고, 복습 시간을 쓸 자리가 바로 거기다.
모든 줄에 해당 강의와 쪽이 붙는다. 어떤 주제가 학기를 지배했다는 말이 맞는지, 강의자료를 열어 몇 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 달라지나
| 예전 | 지금 |
|---|---|
| 1주차부터 다시 읽으며 중요한 게 두 번째엔 중요하게 느껴지길 바란다 | 수업이 실제로 비중을 둔 순서대로 복습하고, 주제마다 근거 강의가 링크된다 |
| 교수가 핵심이라고 했다는 누군가의 기억에 기댄다 | 자료에서 강조를 표시한 줄을 원문 그대로 전부 읽는다 |
| 같은 개념이 세 이름으로 흩어져 작은 주제 셋처럼 보인다 | 세 이름을 한 개념으로 확인하면 그 주제의 실제 비중이 드러난다 |
| 어느 주제를 덜 준비했는지 시험지를 받고 나서야 안다 | 문제지가 반복해서 시킨 것 중 내 노트가 얇은 주제를 미리 본다 |
달라지는 것은 일하는 순서다. 자료를 읽고 이해하고 시험을 치는 일은 그대로 본인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