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 · 사례
6개 관계사의 계정과목이 제각각이어도, 내부거래 차이가 시점·금액·분류로 갈려 나온다
이걸로 되는 일SAP·엑셀·메일로 들어온 6개 관계사 데이터를 공통 온톨로지에 매핑해, 내부거래 대사 차이를 시점·금액·분류 원인별로 분류하고 연결 조정분개 추천을 엑셀로 받는다.
분기 마감 주간. 한 글로벌 제조기업의 연결결산 담당자 책상에는 여섯 개의 엑셀 파일이 동시에 열려 있다. 한쪽엔 SAP에서 뽑아낸 추출분, 다른 쪽엔 관계사가 메일로 보내온 첨부 파일, 또 다른 창엔 그룹웨어 게시판에서 내려받은 보고 양식. 다 같은 '매출'을 적은 숫자인데, 관계사마다 계정과목 이름도 표기도 제각각이라 그냥 더할 수가 없다.
그가 하루의 절반을 쓰는 일은 회계 판단이 아니다. 흩어진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그러모으고, 서로 다른 표기를 손으로 맞추고, 관계사끼리 주고받은 거래가 양쪽 장부에서 일치하는지 눈으로 대조하는 일이다. '진짜 일은 그다음부터인데, 거기까지 가는 데 시간을 다 쓴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아래는 그 6개 관계사 데이터를 Consilience 워크스페이스에 올렸을 때 무엇을 묻고 어떤 모양의 답이 돌아오는지를 따라간 것이다. 고객 PoC(개념검증) 단계의 데모다.
여섯 회사, 다섯 갈래로 흩어진 숫자
담당자의 임무는 분명하다. 6개 관계사의 살림을 하나로 묶어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재무제표를 만드는 일이다. 연결재무제표란 법적으로는 따로인 여러 회사를 마치 한 회사인 것처럼 합쳐 보여주는 성적표다. 문제는 가족 구성원들이 저마다 다른 양식으로 가계부를 쓴다는 데 있다.
- 6개 관계사의 장부. 이것을 하나로 묶어 K-IFRS 연결재무제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 SAP 추출분. 한 회사는 전사 회계 시스템인 SAP에 데이터를 담는다
- 엑셀 파일. 다른 회사는 엑셀로 관리한다
- 사내 웹시스템 입력분. 또 어떤 회사는 여기에 입력한다
- 메일 첨부와 그룹웨어 게시물. 정작 담당자에게 도착하는 자료는 이 형태인 경우가 많다
- 관계사마다 다른 계정과목 이름과 거래 표기. 같은 거래인데도 표기가 달라, 파일을 한데 모아도 그대로는 합쳐지지 않는다
엑셀 33개 액티비티, 사람의 손과 눈에 기대다
예전 방식은 크게 네 단계, 그 안에 모두 33개의 세부 작업으로 이뤄진 엑셀 반복 노동이었다. 첫 단계는 수집이다. 6개 관계사에서 SAP 추출분과 엑셀, 메일 첨부를 그러모은다. 둘째는 내부거래 제거다. 관계사끼리 주고받은 매출과 매입, 채권과 채무를 서로 상계하는 '대사' 작업이다. 한 가족 안에서 형이 동생에게 판 물건은 가족 전체로 보면 매출이 아니니, 그런 거래를 골라내 지워야 한다. 셋째는 연결조정으로, 아직 외부에 팔리지 않은 재고에 붙어 있는 이익(미실현이익)을 덜어내고 지분법과 투자·자본을 상계한다. 마지막 넷째 단계에서 비로소 재무제표를 확정한다.
이 모든 단계가 사람의 손과 눈에 의존했다. 출처마다 형식과 계정 정의가 다르니 매핑과 정합성 확인에 품이 많이 들었다. 양쪽 장부가 안 맞을 때 그 차이가 시점 때문인지, 금액 때문인지, 분류 때문인지를 가르는 일은 담당자의 경험에 기댔다. 그래서 사람이 바뀌면 결과도 흔들리는, 재현성 낮은 작업이 됐다. 산출물도 수십 개의 개별 엑셀에 흩어져, 전체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한눈에 보기 어려웠다.
진짜 회계 판단보다, 거기까지 가는 정리 작업에 시간을 다 쓴다.
형식 그대로 한 워크스페이스에 올린다
준비 과정에서 파일을 미리 통일하지 않는다. 6개 관계사 데이터를 형식과 상관없이 워크스페이스 한 곳에 올리면, 관계사마다 다른 계정과목과 거래 표기를 공통 온톨로지에 매핑하고 누락·중복·형식 오류 같은 정합성을 점검해 합산 가능한 상태로 정규화하는 일은 에이전트가 맡는다. 사람이 손으로 하던 번역 작업이 여기서 끝난다. 온톨로지란 흩어진 데이터에 '이건 매출, 저건 채권, 이 둘은 같은 거래'라고 의미를 붙여 서로 연결해두는 지식 구조다.
6개 관계사 자료를 올리는 순서
⌘⇧I → "소스 추출하기"
SAP 추출분과 관계사가 보내온 엑셀, 메일 첨부를 형식 그대로 마법사에 끌어다 놓는다. 관계사별 폴더째 넣으려면 "직접 추가하기" → "폴더 추가"를 쓴다. 스프레드시트는 이 기기 안에서 변환된다.
"가져오기"를 누르고 5단계 체크리스트를 지켜본다
"파일 읽는 중" → "주제 파악 중" → "지식그래프 추출 중" → "관련 항목 연결 중" → "테마로 정리 중" 순으로 돈다. "주제 파악 중" 단계에서 이 분야의 어휘를 뽑아 추출을 회계 자료에 맞춘다. ✓ "문서 준비가 끝났어요"가 뜨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지식그래프" → 왼쪽 레일 → "도메인 어휘"에서 어휘를 손본다
"주제 파악 중"이 뽑아낸 "도메인"과 "AI가 노트를 읽는 관점"이 회계 자료에 맞는지 본다. "중요한 연결 유형"에는 표준 이름과 함께 "같은 뜻의 다른 표현 (쉼표로 구분)"을 적을 수 있어, 관계사마다 다르게 적힌 표기를 하나의 표준 이름으로 접을 수 있다. 다만 이 접기는 사실이 기록되는 시점에 걸리고 지난 노트에 소급되지 않으니, 어휘를 고쳤다면 해당 노트는 재추출한다.
"엔티티 테이블"(⌘⇧L)로 6개 관계사의 거래를 한 번 훑는다
타이틀바의 표 아이콘 버튼으로도 열린다. 행 하나가 엔티티 하나이고, 클릭하면 그 엔티티의 360° 페이지가 열린다. 매출과 매입, 채권과 채무가 관계사별로 어떻게 뽑혀 나왔는지 정렬해 본다.
이렇게 묻는다
"관계사끼리 주고받은 매출·매입 중 양쪽 장부가 어긋나는 건을 찾아줘"
→ 데이터 사이의 연결을 따라간 대사 결과. 어긋나는 내부거래 차이가 짚여 나온다.
각 건은 미리 정해둔 규칙에 따라 시점 차이·금액 차이·계정 분류 차이 중
무엇인지 갈려 있다.
"이 차이들에 넣을 연결 조정분개를 추천하고 엑셀로 내보내줘"
→ 차이마다 어떤 조정분개를 넣어야 할지 추천이 붙고,
실무자가 곧장 쓸 수 있는 엑셀로 출력된다.
"이 연결 매출 숫자는 어떤 원본 데이터와 어떤 조정에서 나왔어?"
→ 완성된 숫자만이 아니라 그 숫자에 이르는 연결을 따라 펼쳐 보인다.
엔티티 페이지에서 연결 칩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 사실의 근거가 된 원문 문장이
"{노트} · {n}번째 줄"로 인용되어 나타난다.첫 질문이 되는 이유는 앞 단계에 있다. 관계사마다 다른 표기가 이미 공통 온톨로지 위에 매핑돼 있으니, 사람이 줄을 맞춰가며 일일이 대조하던 단계를 데이터 사이의 연결을 따라가는 그래프 매칭이 대신한다. 차이의 원인 분류도 담당자의 경험이 아니라 규칙으로 옮겨간다. 같은 입력이면 같은 결과가 나오는 재현성이 여기서 생긴다.
조정분개 추천이 나오면 담당자의 역할이 바뀐다. 처음부터 끝까지 숫자를 만들어내던 작성자에서, 에이전트가 내놓은 결과를 검토하고 확정하는 검토자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 마지막으로 조정 결과를 온톨로지 위에서 집계해 K-IFRS 연결재무제표로 시각화하면, 결과와 그 근거가 하나의 구조 안에 함께 놓인다.
대사 대화를 기록으로 남기려면 사이드바 세션 목록에서 그 채팅을 우클릭(또는 "…" 버튼)하고 "케이스로 고정…"을 고른다. "새 케이스로 고정됨" 토스트가 고정된 엔티티 개수와 함께 뜨고, 채팅과 인식된 엔티티가 함께 케이스로 묶인다.
무엇이 달라지나
| 예전 | 지금 |
|---|---|
| 6개 관계사 자료를 모아도 계정과목 이름과 표기가 달라 그대로는 합쳐지지 않는다. 매핑을 손으로 한다 | 형식 그대로 워크스페이스에 올리면 관계사마다 다른 계정과목과 거래 표기가 공통 온톨로지에 매핑되고, 정합성 점검을 거쳐 합산 가능한 상태로 정규화된다 |
| 관계사끼리 주고받은 매출·매입, 채권·채무가 양쪽 장부에서 맞는지 줄을 맞춰가며 눈으로 대조한다 | 연결을 따라가는 그래프 매칭이 자동으로 대사하고, 양쪽 장부가 어긋나는 내부거래 차이를 짚어낸다 |
| 차이가 시점 때문인지 금액 때문인지 분류 때문인지는 담당자의 경험에 기댄다. 사람이 바뀌면 결과가 흔들린다 | 미리 정해둔 규칙에 따라 원인별로 자동 분류되고, 차이마다 연결 조정분개 추천이 엑셀로 나온다 |
| 산출물이 수십 개 엑셀에 흩어져 전체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한눈에 보기 어렵다 | 조정 결과가 온톨로지 위에서 K-IFRS 연결재무제표로 집계되고, 어떤 원본 데이터와 어떤 조정에서 나온 숫자인지 따라갈 수 있다 |
6개 관계사의 SAP 추출분과 엑셀, 메일 첨부가 한 워크스페이스에 올라가면 매핑과 대사, 차이 분류, 조정분개 추천, 재무제표 집계가 같은 온톨로지 위에서 이어진다. PoC에서 확인한 것은 여기까지다.